신세계 SSG닷컴, 초반 위기 넘고 성장궤도 안착

순 방문자수 100만명 돌파..신규회원수도 월평균 9만명
신세계·이마트 교차이용률 2배 껑충..매출도 36%↑
TV광고 등 마케팅에 총력..온라인 전용물류센터도 가동
  • 등록 2014-09-21 오후 3:45:50

    수정 2014-09-21 오후 8:57:37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올해 초 출범한 신세계(004170)백화점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성장 본궤도에 올랐다. 신세계그룹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본격적인 마케팅전을 펼치는 등 SSG닷컴 키우기에 전력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SG닷컴의 웹 순 방문자수(UV)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통합 전인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의 UV는 70만명에 불과했다.

▲SSG닷컴(2013년은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 웹 방문자수 추이(단위:만명)
SSG닷컴의 신규가입 회원수도 5월 이후 매달 평균 9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신규 가입 회원수는 9만 4000명이었다. 이는 출범당시 신규 가입 회원 수 6만여명에 비해 3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SSG닷컴의 설립 목적이자 핵심 지표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교차 이용률도 기존 5%에서 10.8%로 두배이상 늘어나며 증가추세에 있다. 이로인해 SSG닷컴의 올해 1월 대비 8월 매출(883억원)도 36.9% 신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통상 유통업계 겨울매출이 여름보다 10% 이상 높은걸 감안하면 36%라는 매출 신장률은 상당히 높은 수치”라며 “마트와 백화점 고객들의 기본 쇼핑목적이 다른데 SSG닷컴을 통한 교차 판매율이 전보다 두배 늘어난 것도 것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치는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 사업 영역 확장을 꾀했던 신세계에는 반가운 일이다.

신세계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몰을 통합한 ‘SSG닷컴’을 열었지만 시스템 오류로 배송·결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존 고객이 탈퇴하고 매출이 주는 등의 문제를 겪었다.

SSG닷컴이 초기 부진을 극복하고 성장궤도에 진입하자 신세계는 여세를 몰아 TV광고 등 본격적인 마케팅 전에 돌입하고 있다. 신세계가 TV 광고를 한 것은 지난 2004년 추석이후 10년 만이다.

6월 완공 후 시범 운영 중이었던 이마트(139480)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도 이달부터 가동된다.

경기 분당에 위치한 이 센터는 수도권 이마트 온라인 주문의 15%정도를 커버한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수도권 고객들의 당일 주문 당일 배송율도 기존의 2배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신세계는 향후 김포 등지에도 온라인 전용물류센터를 구축해 온라인 쇼핑 사업에 힘을 줄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은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의 새 먹거리로 여기고 직접 챙기고 있어 그룹차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SSG닷컴의 본 성장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교차이용율, 매출 등 핵심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