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원아 뺨 때리고 폭행한 원장 “코로나 스트레스 때문”

경기 파주 어린이집 원장, 3세 원아 폭행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 인정
  • 등록 2020-04-08 오전 8:19:20

    수정 2020-04-08 오전 8:19:2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휴대전화와 손바닥으로 3세 원아를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에 “코로나19 스트레스 때문”이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폭행 피해 아동 (사진=JTBC 뉴스 캡처)
지난 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1일 경기 파주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는 등원한 지 18일 된 3세 아이를 폭행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휴대 전화기로 머리를 찧고 얼굴을 때리고 바로 토닥토닥(한 뒤), 그 상태에서 뺨을 다섯, 여섯 번 때리고 또 토닥토닥(했다)”고 JTBC에 설명했다.

A씨의 폭행에 피해 아동의 왼쪽 뺨은 손바닥 자국이 새겨지고 빨갛게 부어올랐고, 머리와 귀 한쪽에도 큰 상처가 남았다. A씨의 폭행은 아이가 울어도 계속됐다. 아이를 폭행한 뒤엔 담임교사에게 얼음 찜질을 하라고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에겐 아이가 혼자 있다가 다쳤다며 약을 건넸다.

폭행 장면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피해 아동의 부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이날 원장 A씨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 사정으로 긴급하게 폐원이 결정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원생들도 폭행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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