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더 가깝게'…온라인으로 만나는 '문학주간 2020'

사회적 거리두기 속 문학의 가치 전해
작가 100여명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
SNS 시 공모전·수어 활용 책 콘서트
  • 등록 2020-09-25 오전 8:54:30

    수정 2020-09-25 오전 8:54: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문학주간 2020’이 오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

‘문학주간’은 작가와 독자가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한국문학을 함께 생각하고 문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주제는 ‘문학은 더 가깝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떨어져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로써 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고민하고 문학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4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개막식은 박종관 문예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문학 분야 협회장들이 연속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첫 번째 작가무대인 ‘지금, 당신의 반려는?’을 진행한다. 버림받고 상처 입은 반려동물을 위해 쓴 문학작품을 낭독하고 음악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밖에도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퀴즈쇼 형식으로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한국문학 퀴즈쇼-가나다 마켓’ △SNS를 활용한 시 공모전 ‘제1회 과유불급 140자 시문학대전’ △수어를 활용한 ‘(무장애 수어 책 콘서트) 두 가지 언어로 만나는 다양성 이야기’ 등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해 해외 한인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공연의 온라인 상영처럼 다른 기관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댓글·인증 사진 행사 등 독자 이벤트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외출 등 대면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문학’을 주제로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들이 답답함과 지루함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학주간 2020’은 국제펜(PEN)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한국문학관협회·한국문학평론가협회·한국소설가협회·한국시인협회·한국작가회의 등 7개 단체들이 공동 주관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문학주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학주간 2020’ 포스터(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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