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의 공격적인 증설계획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고려했을 때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업체 CATL과 벨류에이션 갭 축소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초 여수 크래커 컨트롤룸 화재사고로 인한 기초소재 기회손실 및 일회성 비용 반영과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인한 석유화학사업의 실적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다.
황 연구원은 “전지사업은 중대형 전지의 출하 증가 속 원통형 전지 성수기와 증설효과가 반영돼 주거용 ESS 사업부의 일회성 비용 영향을 상쇄해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2021년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급밸런스가 71%로 상승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설비 증설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자동차용 전지 출하량 증가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