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3포인트(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6.83포인트(0.16%) 상승한 4359.4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포인트(0.24%) 하락한 1만4512.44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의료정밀과 통신업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건설업, 비금속광물, 보험업, 의약품, 기계, 종이목재도 강보합세다. 반면 화학과 전기가스는 1%대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음식료업, 제조업, 운수창고, 증권, 유통업, 전기전자, 은행도 파란 불을 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과 같은 가격이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3%)만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상장 수혜주로 꼽히는 대원화성(02489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터리 장비업체 우신시스템(017370)도 리비안 관련주로 묶이며 15,35% 급등했다. 반면 SKC(011790)와 비케이탑스(030790)는 11%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