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부동산값 `거침없이 하이킥`

땅값상승률 3년 연속 서울지역 1위
  • 등록 2007-07-03 오전 10:17:35

    수정 2007-07-03 오전 10:17:35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강남 위에 용산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 `용산민족공원 사업` 등을 테마로 서울 용산 부동산 값이 치솟고 있다. 2004년 초 시티파크 청약광풍으로 시작된 용산 부동산 랠리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올랐나 = 용산구 땅값 상승률은 2005년 10.23%, 2006년 11.72%, 2007년(5월까지) 3.70% 등 3년째 서울지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집값 역시 작년에 강남보다 높은 25.5%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11.9%나 올랐다. 특히 올해는 잇따른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수도권 집값이 안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왜 올랐나 = 용산구 부동산 값을 끌어올리는 최대 재료는 `용산역세권 개발`(13만4000평)과 `용산민족공원 사업`(81만평)이다. 여기에 한남뉴타운, 이촌동 재건축 리모델링사업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업무지구로 조성되는 용산역세권에는 620m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포함 10여동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하고 공사기간만 10년 정도 걸린다. 미군기지가 옮겨간 자리에 조성되는 용산민족공원은 2012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5년에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된다.
 
◇전망은 = 용산구 부동산 값은 향후 2-3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집값은 강남 최고가 수준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 내달 입주하는 시티파크 46평형은 14억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서부이촌동 일대 땅값은 공시지가(평당 평균 710만원)의 10배가 넘는 평당 7000만-1억원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남의 경우 재건축 개발 재료 이외에는 호재가 없지만 용산은 교통 공원 등 새로운 인프라가 계속 구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좋은 학교만 유치된다면 강남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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