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약속 어긴 모더나…'추석 전, 1차 70%' 지장은 없을 듯

5일 192.6만, 6일 255.2만 등 701만 중 675.9만 도착
방역당국 "미시적 공급 차질 사과 요청 계획 없어"
18~49세 접종에도 본격적으로 모더나 투입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확대 검토"
  • 등록 2021-09-05 오후 5:42:42

    수정 2021-09-05 오후 9:35:4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또 모더나에 당했다. 우여곡절 끝에 상당 수의 모더나 백신이 들어왔지만 ‘5일까지, 701만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를 문제 삼아 사과를 요청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백신 인센티브 확대 방침을 언급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정부가 미국 모더나사로부터 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126만3천회분이 한국에 도착한 5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일,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6일 오후 2시 40분경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추가 도착한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한 물량이다.

5일에는 192만 6000회분이 반입되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누적 675만 9000회분이 된다. 앞서 모더나사(社)가 약속한 5일까지, 701만회분 도입약속은 지켜지지 못한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공급 지연에 대한 항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시적인 공급 차질까지 문제를 삼아서 사과를 요청하거나 할 계획까지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의 접종목표(추석 전 1차 70%)를 위해서는 이미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9월의 공급계획을 모더나사하고 협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 언급대로 전체 백신 보유량은 안정적이다. 5일 0시 기준 잔여량은 총 1283만 5200회분이고, 이중 모더나 백신은 320만 9900회분이다. 5~6일 반입되는 양까지 더하면 모더나 백신은 768만 7900회분으로 늘어난다.

추진단은 6일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에도 모더나 백신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진단은 “6~12일 접종이 예약된 18~49세 연령층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지만 일부는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게 된다”고 말했다. 배송 도입 후 현장 배송까지 사흘이 걸리는 것 등을 고려하면 13일 전후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접종 인센티브 확대 방침을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손영래 반장은 “방역체계를 일상에 가까운 쪽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나가는 데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정부 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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