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추신수 성적퇴보 1순위" 예상에 TEX "괴상한 이유"

  • 등록 2014-02-20 오후 3:42:40

    수정 2014-02-21 오후 1:31: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텍사스 유력언론이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를 깎아내린 야구 분석가에게 황당한 논리를 펴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다.

“야구 전문매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BP)’는 2014년 성적이 퇴보할 최고후보(top candidate)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얼굴 추신수를 꼽으면서 참 이상한 이유를 댔다”고 미국 텍사스주 일간지인 ‘댈러스 모닝뉴스’가 20일(한국시간) 밝혔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한 분석가는 2014년 성적이 떨어질 후보 명단에 추신수의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입단식에서 추신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의 성적이 퇴보할 것으로 본 가장 주된 이유는 몸맞는공(HBP)에 있었다.

BP 측은 “레인저스 팬들이 내 창문에 돌을 던지기 전에 내 말을 끝까지 한번 들어보라”고 운을 뗐다.

“추신수는 건강하기만 하면 그에겐 정기적이나 다름없는 20-20클럽(한시즌 홈런-도루 20개 동시달성) 시즌을 또 올릴 수 있을 것이지만 기타 ‘슬래쉬 라인(야구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 등을 총칭해 이르는 말)’의 관점에서는 뒷걸음질 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꼬집었다.

BP는 “그렇게 될 가망성 높은 이유는 지난해 그가 보여줬던 이상하리만치 많았던 HBP 숫자(26개)”라면서 “평소 비율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던 HBP가 올해 줄어들 수밖에 없을 테고 그러면 추신수의 출루율도 자연스럽게 동반 퇴보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참 이상한 이유”라고 규정하며 추신수를 감쌌다.

“2014년 추신수에게 지난해의 ‘0.285/0.423/0.462(타율/출루율/장타율)’와 비슷한 슬래쉬 라인을 기대한다고? BP 쪽에는 말도 꺼내지 말라”라는 표현으로 일침을 가했다.

결과야 어찌되든 HBP 수치 하나로 마치 추신수의 슬래쉬 라인 전체가 붕괴될 것처럼 지적하는 건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는 반박이다.

별로 와 닿지 않는 논리로 시작도 하기 전에 찬물부터 끼얹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텍사스 유력 일간지가 추신수를 대신해 BP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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