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강보합, 금리인하 기대감 여전

현레벨서 물량소화 과정 거칠 듯..미국장 휴장속 내주 입찰까진 저가매수 분위기
  • 등록 2014-07-04 오전 9:45:16

    수정 2014-07-04 오전 9:45:16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밤사이 미국채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장중 약세폭을 만회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매수쪽엔 안도감을 주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ADP 민간고용 호조로 미 넌펌페이롤에 대비한 숏과 롱포지션 차익실현이 미리 이뤄졌다고 전했다. 금리조정시마다 저가매수심리 속에 단기쪽 채권이 품귀현상을 빚었던 점도 우호적이라 밝혔다.

미국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이라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가운데 다음주 금통위에서 혹시 모를 인하시사가 있을수 있다는 점을 염두한 다음주 국고채 입찰 호조 가능성을 염두한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가매수세가 다음주 입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 레벨에서 물량소화과정은 거칠것으로 예측했다.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10년 14-2가 1.5bp 하락한 3.090%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는 1.2bp 떨어진 2.565%에, 매수호가는 0.7bp 내린 2.570%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3년 14-3도 매도호가는 1.2bp 떨어진 2.585%, 매수호가는 0.7bp 내려 2.590%를 보이는 중이다. 국고5년 14-1 또한 1.5bp 하락한 2.780%에 제시되고 있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6.72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2349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전환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1507계약 순매도해 6거래일연속 매도중이다. 은행도 800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18틱 오른 116.29로 거래중이다. 금융투자가 832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이 634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중이다. 은행도 374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 반락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에 이어 금일도 현레벨에서 물량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소폭 강세출발하고 있다. 미국 ADP고용이 잘 나오며서 한국시장에서 미국 페이롤을 염두에 둔 숏포지션과 기존 롱포지션의 차익실현이 있었다. 다만 금리조정시 매수가 지속적으로 붙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1년에서 1.5년 채권은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금일 개장초부터 숏커버하는 분위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세 배경에는 미국장이 휴장이라 별 영향력이 없는 가운데 금통위에서 혹시 모를 인하시사로 금리가 급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주 7일 국고3년과 30년물 입찰에 응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저가매수 분위기가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밤사이 미 10년물 금리가 2.7%까지 갔다가 2.64%로 되밀린 것도 매수를 편하게 하는 듯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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