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손비용 감축으로 경상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3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증권도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간배당 등의 적극적인 배당정책 또한 긍정적”이라며 “부실자산과 대기업 여신 비중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대손비용률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KB금융(105560)을 추천하면서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계열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손익이 올해 온기로 반영돼 은행주 중 가장 높은 탑 라인 성장(top line growth)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수익성 자산 확대 여력으로 연결된다”면서 “최근 최고경영자(CEO) 연임과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이 완료되면서 경영도 안정화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에 관심도 꾸준했다. 유안타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롤론티스, HM12525, HM71224, HM95573 등 다수의 임상시험 종료 예정에 있어 기술력 검증에 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약개발 핵심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첫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의 임상 3상 결과가 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램시마, 트룩시마 판매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허쥬마 유럽 판매, 트룩시마 미국 판매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라 코스닥 패시브 자금 유입 증가로 우호적인 수급이 전망된다”고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로보스타(090360)에 대해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중 하드웨어 로봇부문이 크게 부각됐다”며 “국내 제조용 로봇 1위 사업자로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위닉스(044340)에 대해 “공기청정기 시장 성장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제습기 재고 이슈는 마무리, 미세먼지에 따른 공기청정기 제품 매출 증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