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8월말 마지막 가게 정리…방송 열심히 하는 중"

  • 등록 2020-10-31 오후 3:58:18

    수정 2020-10-31 오후 3:58:1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배우 홍석천이 패혈증을 앓으며 가게 정리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SBS 플러스 ‘쩐당포’에서 홍석천은 13개 가게 운영을 정리한 이유를 밝혔다. MC 장성규는 “홍석천이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최근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고 근황을 물었다. 홍석천은 “8월 말에 이태원 뒷골목 세계 음식 거리에 있는 마지막 가게를 정리했다”고 입을 열었다.

홍석천은 “가게를 처음 시작할 땐 저렴했다.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250~300만 원이었다. 마지막 가게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950만원이었다”고 답하며 이태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수년 사이 오른 가겟세를 언급했다.

이어 홍석천은 “패혈증을 앓은 뒤 가게를 조금씩 정리했다”면서도 마지막 가게를 정리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에 정리한 가게는 내 정체성이자 상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굉장히 힘들어졌다”며 “6~7개월 동안 1억 8,000만 원 손해를 보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순간 ‘왜 이렇게 미친 듯이 일만 하다 나이를 먹을까?’란 생각이 나더라. ‘즐기지도 못하고 굳이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라고 느낀 뒤 가게 정리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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