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급상승…이유는?

2분기 대비 약 28% 증가
주택 시장 불확실성 영향
  • 등록 2020-11-02 오전 9:02:49

    수정 2020-11-02 오전 9:02:4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잇따른 주거 시장 정책 영향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오름세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9만3428건으로 지난 2분기 거래량(7만3,071건) 대비 27.8% 증가했다. 특히 7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3만7159건)은 지난 2018년 3월(3만9082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봐도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3분기 7만8110건보다 1만5318건 증가했다.

이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주거상품으로 월세를 받던 수요자들이 정부의 잇따른 주거 시장 정책으로 인해 주택 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보유세)를 대폭 늘리면서 2주택 이상을 장기 보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컸다. 여기에 지난 7월 29일 주택에 포함되지 않았던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합산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피스텔 투자에도 비상벨이 울린 상황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두 번에 걸친 최저 금리 발표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투자수요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로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피스의 경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기업들의 안전의식이 강화돼 오피스의 인(人)당 면적이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 일원에서는 SK건설 시공의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가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동성로 SK리더스뷰’ 단지내 상업시설인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지상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규모로 조성한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과 유리치건설이 ‘어반그로브 고덕’을 분양 중이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521㎡, 585개 점포로 조성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는 유림개발이 ‘루 논현’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앞서 유림개발이 분양한 ‘펜트힐 논현’에 조성되는 것으로, 지하 2층~지상 2층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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