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29명 '역대 최다', 확진 28만 2987명…RAT 양성도 '확진' 인정(종합)

신규 확진 추이 34.2만→32.8만→28.3만명
김부겸 "정점, 열흘 내 최대 37만명"
위중증 1087명→1113명→1116명, 재택 131.8만
"경증 원내 확진자, 일반병상서 치료할 수 있게"
  • 등록 2022-03-11 오전 9:50:29

    수정 2022-03-11 오전 9:54:23

[이데일리 박경훈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만 298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규모는 나흘 만에 30만명대에서 20만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62.2%까지 치솟았다. 신규 사망자는 2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앞선 최다는 지난 5일 216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점 규모를 열흘 안, 일 최대 37만명으로 전망했다. 다음주부터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한계치(85만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양성 시 추가 PCR 검사없이 확진을 인정한다. 이와 함께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만 2987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61.5%, 3차 누적 62.3%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만 29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8만 288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582만 2626명이다. 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5만 4327명→24만 3626명→21만 716명→20만 2721명→34만 2446명→32만 7549명→28만 298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5만 6600명, 경기 7만 2420명, 인천 1만 7457명, 부산 2만 291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74만 4401건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62.2%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46.7%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0일) 발표치(9일 집계치)는 60만 6499건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16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96명→885명→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이다. 사망자는 22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20대 1명, 40대 4명, 50대 7명, 60대 18명, 70대 49명, 80세 이상 150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치명률 0.17%)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61.5%(1693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3%(110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31만 8051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9만 617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005명으로 누적 4489만 3814명, 누적 접종률은 8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187명으로 누적 4441만 4213명, 86.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만 9454명으로 누적 3197만 9242명, 62.3%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0대 이상 확진자, 검사 의료기관서 바로 치료제 처방”

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여러 가지로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중대본부장이 오미크론 확진이 되어서 지난 일주일 간 자가 치료를 받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 확진 후 재택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중대본 회의가 치료를 마친 뒤 첫 공개일정이다.

김 총리는 “여러 연구팀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방역지침도 일부 변경한다. 김 총리는 “다음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며 “말 그대로 신속한 판정이 가능하게 돼 추가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60대 이상 확진자는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 중증화 예방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리는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 네 분 중, 세분은 기저질환 치료 때문에 감염병 전담병상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시행 중인 것처럼, 내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미뤄오신 분들에게는 노바백스라는 새로운 선택지, 즉 우리에게 익숙한 백신방식도 있다”며 백신 접종을 재차 독려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에 확진돼 9일까지 총리공관에서 머물며 재택치료를 받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저도 60대 이상이 되어서, 하루 두 차례, 의료기관으로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을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의외로 고위험군이 아니신 재택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여러 가지로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다는 것을 절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혹시 여러분들이 어려운 때를 당해서 혹시 신체에 여러 가지 변화가 왔을 때, 그런 상황을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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