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최근 미국 증시 하락에 대해 “투자자들은 실적 증가세가 고점을 형성했고 마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전날 유통주의 하락세가 이를 확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주목해야 할 업종은 IT”라며 “보안비용 증가로 IT기업의 마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같은 주주환원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연준의 변화가 해결책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경기확장세를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며 “연준의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전고점 대비 15% 가량 하락해야해 중기적으로 S&P 500이 2500포인트까지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