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를 보자]③오대환·이선빈, 두 사람을 주목해

  • 등록 2016-07-01 오후 5:30:00

    수정 2016-07-01 오후 6:42:10

‘38사기동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38사기동대’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금토미니시리즈 ‘38사기동대’(연출 한동화·극본 한정훈) 4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3.5% 시청률을 기록,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독특한 소재, 개성 뚜렷한 캐릭터, 배우들의 호연이 맞물렸다는 반응이다. 그 중에서도 분량, 비중을 떠나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히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오대환과 이선빈이다.

◇입체적인 악역, 오대환

오대환은 악덕체납자 마진석 역을 맡았다. SBS ‘돌아와요 아저씨’, MBC ‘결혼계약’ 등 그동안 보여준 악당 캐릭터의 연장선상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섬세한 변화가 돋보인다.

마진석은 순박한 세금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이 사기꾼 양정도(서인국 분)과 손잡게 되는 결정적 이유다. 강남 일대 유흥업소 수십 개를 보유했지만, 노숙자들의 명의를 빌려 세금을 빠져나가는 등 편법에 능하다. 안태국(조우진 분) 세금징수국 국장과도 친분이 있는 등 주도면밀하다. 조미주(이선빈 분)가 내기 골프를 조작한다는 사실을 재빠르게 눈치 채는 등 예민한 면모도 가지고 있다.

마진석은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한다. 백성일의 딸에게 돈을 건네며 모욕적인 언사를 하다가도, 자신에게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얼굴을 바꾼다. 마진석의 비열함은 시청자로 하여금 백성일의 상황에 더욱 몰입하게끔 만들어 준다.

‘38사기동대’ 방송화면 캡처
◇어디서 왔니, 이선빈

조미주 역의 이선빈은 38사기동대의 홍일점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이용해 사람들을 홀리는 꽃뱀으로 활약한다. 위장 취업을 해 필요한 정보를 캐내고, 동료들을 조력한다. 평소에는 무표정한 얼굴에 까칠한 말투를 달고 살지만, 실전에 돌입하면 뛰어난 순발력과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마진석이 스크린 골프 승부 조작을 눈치 채자 조미주는 이를 조정하는 리모컨을 유리잔 안에 넣었다. 긴장감이 극대화된 순간이었다.

이선빈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이선빈은 2014년 데뷔한 신인으로, JTBC ‘마담 앙트완’, tvN ‘또 오해영’ 등 연기 경험이 그다지 길지 않다. 그럼에도 베테랑 사이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방(송옥순 분)과 조미주는 첫 대면에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는 가방에게 미주는 “말이 심하다. 갱년기인가”하고 맞받아쳤다. 조미주의 까칠한 성격과 배포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매력적인 마스크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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