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파인트리자산운용 보유 ㈜동양 지분 인수

보유지분 23.05%로 확대…경영참여 박차
  • 등록 2016-05-30 오전 9:31:34

    수정 2016-05-30 오전 9:31:3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유진그룹이 (주)동양의 보유지분을 늘리면서 경영참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유진그룹은 30일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동양(001520) 지분 10.03%(2393만4794주)를 97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분 인수로 유진그룹측이 보유한 동양 지분은 기존 13.02%에서 23.05%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유진그룹은 ㈜동양의 최대주주지위를 확고히 하고 실질적인 경영참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동양은 건재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플랜트, 섬유사업을 하고 있어 유진기업(023410)의 레미콘·건설·건자재 유통 사업 등과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동양의 기업가지 증대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간 협업뿐만 아니라 지속성장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권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현 경영진을 존중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경영참여로 양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진그룹은 동양 지분 추가 확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하고 제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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