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래를 진단하다`…UDC 5일간 9000여명 찾아

두나무,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 주제로 5일간 온라인 개최
“블록체인 ‘미지의 혁명’으로 일상 변화”…식량문제에도 적용
CBDC, 장기적으로 현금 완전히 대체…디파이 폭발적 성장 주목
  • 등록 2020-12-06 오후 2:41:07

    수정 2020-12-06 오후 9:37:41

이석우(오른쪽) 두나무 대표가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에서 오프닝 토크를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나무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이 5일간 누적 시청수 9000건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블록체인을 통해 세계적인 식량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화폐로 우리의 일상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4일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지난 1년간 성과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UDC 2020`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예약자만 3000명을 기록했고, 누적 시청수 9000건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컨퍼런스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의 오프닝 토크로 막을 올렸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도 온라인에서의 기술 발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미지의 혁명`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와 내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WFP는 성장과 혁신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시작해 모바일, 스마트카드, 생체 인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6000만명의 신원 디지털화가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블록체인 키워드로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등이 꼽혔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제13대 의장을 지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윌키파&갤러거 선임고문은 “디지털 달러가 명목 화폐, 계좌 기반 화폐에 이은 세번째 유형의 화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현재 여러 국가들이 전향적으로 CBDC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목적으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디파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전세계적으로 디파이 프로젝트가 나온지 2~3년이 채 안돼 현재 디파이 자산이 전체 디지털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도 안되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스테이킹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규제 등 불분명한 요소들만 해소되면 해외에서처럼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 등 블록체인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한 이슈도 패널 토론을 통해 다뤄졌다. 특금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는게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신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폐업되는 사업자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가상자산 업권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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