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게임판 들썩…컴투스·넷마블·엔씨·카겜 붙는다

1개 분기에 4종 대형 신작 출시 몰려
컴투스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첫 타석
넷마블-엔씨 빅2 신작 경쟁 재점화
카카오게임즈, 흥행 갈증 해소할 ‘오딘’ 승부수
  • 등록 2021-04-25 오후 1:08:06

    수정 2021-04-25 오후 9:48:29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2021년 2분기, 게임판이 크게 들썩일 전망이다. 각 기업을 대표하는 야심작 간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정돼 있다. 1개 분기에 무려 4종의 대형 신작 출시가 몰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먼저 타석에 들어선다. 오는 29일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제2의나라’와 ‘블레이드&소울2’ 출시 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부터 ‘오딘’의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서머너즈워 적통 잇나…백년전쟁, 글로벌 흥행 기대감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컴투스 간판 게임 서머너즈워의 적통을 잇는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서머너즈워는 1억 다운로드를 넘긴 글로벌 흥행작이다. 출시 7주년을 맞은 지난 17일, 유럽 지역에서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인지도를 발판으로 서머너즈워:백년전쟁도 아시아권을 포함해 서구권에서도 성과를 낼지가 시장 관심사다. 글로벌 사전예약자는 600만명을 넘겼다. 컴투스는 100명의 전 세계 인플루언서(인터넷방송인)와 국내외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대전 매치를 펼치는 등 신작 띄우기에 나섰다.

◇넷마블, 동화풍 ‘제2의나라’ 낸다…착한 과금 채택 주목


넷마블은 오는 6월에 ‘제2의나라’를 한국과 일본 등 5개 지역에 출시한다.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으로 관련 핵심 인력만 200여명인 초대형 야심작이다. 제2의나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 방식의 그래픽을 채택한 게임이다. 넷마블의 전작 일곱개의대죄에서 같은 그래픽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시장에선 제2의나라가 ‘착한 게임’으로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보통 이용자 친화적 수익모델을 갖춘 게임을 ‘착하다’라고 지칭한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미디어 간담회 당시 “과금(유료결제)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대형 야심작 대비 과금 강도가 비교적 약하고 대중성으로 승부하는 게임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오랜만에 무협 대작…엔씨, 또 린저씨 겨냥할까


엔씨소프트는 2분기 중 ‘블레이드&소울(블소)2’를 출시한다. PC원작 블소의 정식 후속작이다. 회사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최고 수준의 액션 무협 구현을 자신했다. 하늘을 비행하거나 수면 위를 뛰어가는 등 다양한 경공 콘텐츠도 눈에 띈다. 오랜만에 나오는 무협 대작이다.

엔씨는 넷마블과 달리 미디어 행사에서 블소2 수익모델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출시한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과금 강도를 지닌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대중적인 게임은 아니다. 블소2도 리니지를 즐기면서 유료결제에 익숙한 남성 이용자, 이른바 린저씨를 겨냥한 강한 과금성 게임으로 나올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상장 이후 잠잠한 카카오게임즈…‘오딘’ 승부수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지스타 게임쇼에서 화제를 모은 ‘오딘’을 2분기 내세운다. 개발사는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가 이끄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으로 멀티플랫폼 게임을 만든다. 화면 크기를 아득히 벗어난 초대형 신화 몬스터 요르문간드를 게임 속에서 구현해 주목받았다.

회사 입장에서 배수진을 쳤다고 볼 만큼 오딘의 성공은 대단히 중요하다. 작년 9월 코스닥 상장 당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내세운 핵심 타이틀 2종이 ‘엘리온’과 ‘오딘’이다. 지난 연말 선보인 엘리온은 회사가 목표한 시장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주력 매출원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도 만료되면서 오딘이 적지 않은 부담을 짊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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