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던 132번 확진자의 부인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5일 추가된 180번 환자 이후 열흘만이다.
186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의 남편인 132번 환자는 당시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메르스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는 이날 한 명 더 추가돼 186명 늘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33명으로 변동이 없다.
격리대상자는 982명(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452명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5158명으로 전날보다 456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