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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원톱에 두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황희찬)을 좌우 측면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지난 달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터뜨린 남태희(알두하일)이 나섰고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책임졌다.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선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마르틴 케세레스(라치오)와 함께 스리백을 구성한다. 우루과이는 이날 3-5-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점유율에서 밀리지 않고 우루과이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0분 이후에는 남태희와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우루과이도 간간히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 수비진에 막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간판 공격수 카바니도 좀처럼 공을 갖지 못한 채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전반 44분 남태희가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