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 전환에 0.3%↑…보험주 강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7포인트(0.34%) 오른 2591.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7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25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유발한 추가 긴축 경계심리, 나스닥 1%대 급락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인한 수요 회복, 작황 부진 우려 등으로 국제 원자재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상사, 농업, 비료 등 관련주의 수급 여건을 개선해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85억원, 외국인이 15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93억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보험은 2%대 강세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기계는 1%대 약세다. 운수장비, 건설업, 증권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화재(000810), 하이브(352820)는 3%대 강세다.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2%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