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U-23 대표팀, 우승도 충분히 기대...손흥민·이강인도 OK"

  • 등록 2020-01-17 오후 2:22:51

    수정 2020-01-17 오후 3:56:0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인 ‘영원한 캡틴’ 박지성(39)이 현재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후배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콜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트너십’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콜러 제공
박지성은 17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콜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트너십’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승승장구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박지성은 “23세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며 “어려운 조인데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을 기억한다면 첫 목표인 올림픽 본선 진출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목표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고 그러면 많은 팬들이 원하는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손흥민이 얼마전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주기적으로 받아온 게 아니라 작년 한 해에 몰아서 받았다”며 “나도 예전에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성격상 퇴장 당할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된 이강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선 특별히 조언할 것이 없다”며 “어렸을 때부터 유럽에서 컸기 때문에 문화, 언어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해온 대로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것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과거 자신이 뛰었던 당시에 비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금 성적이 예전과 다른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했기 때문에 다시 그런 시기로 돌아가려면 시간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클럽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며 ”지금도 강팀들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는 맨유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기념해 맨유 레전드 선수 초청 및 신제품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박지성은 이날 맨유의 레전드이자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은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134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는 등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0경기에 출전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14년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2016년 9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에 들어가 1년 과정을 수료하고 축구 행정가의 길로 들어섰다.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았던 박지성은 현재 JS파운데이션 이사장과 친정팀 맨유 홍보대사,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 등을 함께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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