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차질오나..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일단 진행

  • 등록 2006-10-04 오후 1:36:40

    수정 2006-10-04 오후 1:36:40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북사업을 진행하는 민간기업들은 북한 외무성의 `핵실험 발표`로 향후 사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굵직굵직한 대북 경협 사업들은 당초 일정대로 일단 진행될 예정이다.

4일 현대그룹 대북사업 주체인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으로부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과 관련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북의 핵실험 발표와 상관없이 모든 사업을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전 금강산 관광객 605명은 당초 예정대로 비무장지대(DMZ)를 거쳐 북에 입국했다. 10월달은 금강산 단풍철이 시작되는 관계로 관광 최성수기. 10월 한달 4만여명의 여행객이 금강산 관광을 예약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지난 3일 위성 텔레비전을 통해 북의 발표를 전해 듣고 남북 관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단 사업도 현재로서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북의 핵실험 발표로 남북과 주변국들의 긴장 국면이 심화될 경우 민간 대북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과거 북 미사일 발사, 서해교전 등 남북의 민감한 이슈가 불거진 경우에도 민간 차원의 교류는 지속됐다"며 "다만 남북관계의 긴장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남북간 새로운 경협사업을 추진하는데 애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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