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인터넷서 본다"..온라인 쇼핑 `쑥쑥`

3분기 사이버쇼핑 거래 7.3조..사상 최대
온라인 장보기 늘어..추석도 한몫
  • 등록 2011-11-23 오후 12:00:15

    수정 2011-11-23 오후 12:00:1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맞벌이를 하는 주부 이모(33세)씨는 인터넷으로 장을 본다. 주말 사람들로 북적이는 마트에 가는 것보다 집까지 배달해주는 마트 쇼핑몰이 편하기 때문이다. 배송이 빨라 채소나 육류를 주문해도 문제 없고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무료배송도 가능하다. 매장보다 할인판매하는 품목도 더 많다는 점도 온라인 장보기의 매력이다.

이처럼 온라인으로 장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사이버쇼핑 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 사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최대를 보였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7조2770억원으로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2001년 1분기만 해도 7078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10년 사이에 10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3% 늘었고 전분기대비로는 2.2% 증가했다.

3분기 추석 명절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데다 음식료와 농산물 등 먹을거리 구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품군별로 음식료품 거래액이 전년비 28%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26.3%, 농수산물이 21.8% 증가율을 보였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도 21.1% 늘었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25.3% 감소했고 꽃도 8.7% 줄었다.

절대 규모로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조1780억원어치 거래돼 가장 많았고 의류 패션 등이 1조93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전 및 전자·통신기기와 생활·자동차용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도 7000억원대 거래규모를 보였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9.7%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

강종환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과장은 "당일배송 등의 배송정책을 도입하면서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었다"며 "인터넷 쇼핑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져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쇼핑 결제에는 주로 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카드결제 비중이 73.8%로 전년비 2.7%포인트 확대됐다. 계좌이체는 22.3%로 3.6%포인트 축소됐다.

배송수단으로는 택배가 90.1%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체배송이 4.5%, 오프라인 제휴가 1.8%였다. 전년대비 자체배송은 1.5%포인트 확대됐지만 택배는 2.4%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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