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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추석연휴 비수도권 유흥시설 최소 1주간 집합금지 시행"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추석연휴 수도권 식당·놀이공원·영화관 방역수칙 강화"
"올 상반기 자살시도 증가, 특단의 자살예방대책 고민"
"연평도 공무원 총격사망 사건, 北만행 강력 규탄"
  • 등록 2020-09-25 오전 8:59:50

    수정 2020-09-25 오전 8:59:50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추석연휴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과 관련,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께서 많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밖에서는 고향을 찾는 분들과 여행에 나선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에 적용될 방역대책은 방역의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보다는 추석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간 평균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가 100명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추석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지금까지처럼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우려하는 상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독감에 대항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이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며칠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3800여명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20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올해 상반기는 더 심각했다”면서 “20~30대의 자살시도가 지난해에 비해 80% 이상 증가했고, 이를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방역이 전 세계의 찬사를 받더라도 심리방역에 실패한다면 그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특단의 자살예방대책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월요일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의해 사망하고 시신이 불태워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을 언급하면서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무장도 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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