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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보다는 추석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간 평균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가 100명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추석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며칠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3800여명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20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올해 상반기는 더 심각했다”면서 “20~30대의 자살시도가 지난해에 비해 80% 이상 증가했고, 이를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방역이 전 세계의 찬사를 받더라도 심리방역에 실패한다면 그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특단의 자살예방대책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무장도 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