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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는 동시에 보건, 교육, 인프라, 레크리에이션, 관광 등으로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현재 RSG는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Neom)’,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키디야(Qiddiya)’, 주택 개발 ‘로쉰(Roshn)’, 유적지 개발 ‘디리야(Diriyah)’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Ummahat Islands)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단지 전체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시에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 등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업을 맺고 사우디의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는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며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환경적인 책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