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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후 7시 28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음식점에서 전 연인 B(56·여)씨의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이 벌어지기 1시간여 전인 이날 오후 6시 15분께 “A씨가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협박하면서 욕설도 한다”라며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다.
당시 이 모습을 목격한 행인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라며 “의식은 있고 호흡은 하는 상태”라고 119에 신고했다.
이날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목 부위뿐 아니라 얼굴과 몸 여러 곳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 “B씨와 2년 정도 사귀다가 지난해 11월쯤 헤어졌다”라며 “스토킹으로 신고해 화가 나 찾아갔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중상이어서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