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2354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216억 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추석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결연시설 및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현대건설(000720)·현대글로비스(086280)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 1087억원, 1조 876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216억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 추석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