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뇌혈관질환 환자 재활 돕는 첨단 로봇 기기 도입

웨어러블 로봇 형태, 환자 스스로 일어서기·걷기 등 훈련 가능
첨단 장비 탑재, 환자 움직임 의도 사전 감지 및 훈련 기록 자동 분석 가능
  • 등록 2023-08-02 오전 9:33:39

    수정 2023-08-02 오전 9:33:3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뇌혈관질환 환자의 하지 마비 등 증상의 재활을 돕는 첨단 로봇 기기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기기는 전신에 직접 착용하는(웨어러블) 로봇 형태다. 환자의 부족한 힘을 로봇이 보조하며 환자 스스로 일어서기·앉기·걷기·계단 오르내리기·스쿼트 등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

김성준 인천세종병원 재활치료센터장(재활의학과)은 “재활 로봇은 뇌혈관질환 환자의 신경 운동계 기능 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세대를 뛰어넘어선 첨단 재활 기기”라고 설명했다.

로봇은 지면 접촉 센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 등 첨단 장비를 탑재했다. 환자가 움직이려는 의도를 사전에 감지하고, 환자별 훈련 기록도 자동으로 분석하게 한다. 다리 길이, 골반 폭 등 신체 사이즈에 맞게 길이와 너비를 조절할 수 있어 착용감도 우수하다.

세종병원은 로봇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행기도 별도로 마련했다. 환자의 체중과 로봇 무게를 경감시키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낙상을 이중으로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에 더해 첨단 기기 도입으로 환자 치료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로 더욱 신뢰받는 세종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종병원은 뇌혈관질환 치료를 전담하는 뇌혈관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치는 물론, 환자가 퇴원 후 장애 없이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활 프로그램까지 포괄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이 새로 도입한 재활 로봇 기기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