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입국한 생후 2개월 남아 ‘확진’

  • 등록 2020-03-28 오후 8:11:54

    수정 2020-03-28 오후 8:11:54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 안양시에서 생후 2개월 남자 아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양시는 28일 “의왕시 내손동에 사는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기가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16번째 확진자인 이 아기가 엄마, 그리고 서울에 거주하는 엄마 친구와 함께 지난 26일 미국에서 입국해 무증상 상태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발열 증상으로 지난 27일 오후 할머니와 함께 한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이는 의왕시에 거주하지만, 안양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음에 따라 안양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 보건당국은 아기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아빠가 간호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아기의 할머니를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며, 엄마와 엄마 친구도 서울 송파구에서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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