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큐에 11점' 호프만, PBA 개인통산 두 번째 퍼펙트 큐

  • 등록 2021-11-20 오후 9:37:50

    수정 2021-11-20 오후 9:37:50

프로당구 PBA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퍼펙트 큐를 달성한 글렌 호프만.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네덜란드의 3쿠션 젊은피’ 글렌 호프만(31·휴온스)이 대회 세 번째이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PBA투어에서 두 번째 퍼펙트 큐를 달성한 건 호프만이 처음이다.

호프만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의 32강전 5세트 2이닝에서 한 큐에 11득점을 몰아쳤다.

선공 마르티네스가 1, 2이닝 연속 공타로 물러서자 호프만의 2이닝 후공 반격이 시작됐다. 호프만은 뒤돌리기 대회전 득점을 시작으로 뱅크샷 세 차례를 앞세워 단숨에 11점을 채웠다. 단, 9분만에 5세트가 마무리됐을 정도로 호프만의 공격이 매서웠다.

5전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 경기서 1, 2세트를 8-15, 12-15로 내줘 패배 직전에 몰렸던 호프만은 3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았다. 3, 4세트를 15-10, 15-12로 따내며 흐름을 찾았다. 여세를 몰아 퍼펙트 큐를 완성해 짜릿한 역전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호프만은 앞선 신남호(128강)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64강)에 이어 대회 세 번째 퍼펙트 큐 달성자가 됐다. 특히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32강 비롤 위마즈(터키)를 상대로 5세트 1이닝서 11점을 몰아쳐 자신의 첫 ‘퍼펙트 큐’를 완성한 바 있는 호프만은 PBA투어 최초 두 번째 퍼펙트 큐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팀리그에는 퍼펙트 큐 시상제도가 적용되지 않지만 호프만은 팀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4라운드 TS샴푸와 경기 6세트서 11점 퍼펙트 큐를 완성한 바 있다.

PBA투어 ‘TS샴푸 퍼펙트 큐’는 매 투어별 세트제 경기(PBA 128강, LPBA 16강부터)에서 어떤 이닝에서든 가장 처음으로 한 큐에 15점(LPBA 11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 시상제도다. 지난시즌부터 마지막 세트도 포함되어 PBA 11점, LPBA는 9점을 올리면 된다. 이를 달성한 주인공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 1000만원의 주인공은 신남호(128강)가 손에 넣었다.

호프만은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다”며 “처음 두 세트는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정말힘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끌어올린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에는 전혀 아쉬움 없다”며 “우리 팀(휴온스)의 대회에서 이런 좋은 기록을 달성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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