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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은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수원삼성은 2승 2무 11패로 최하위인 12위에 처져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에 1-2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11위 강원FC(승점 11)에 승점 3점 뒤져 있는 만큼 이날 결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날 수원삼성은 안병준, 정승원, 이상민, 김보경, 이종성, 고승범, 장호익, 한호강, 박대원, 이기제, 양형모(GK)가 먼저 나선다.
수원삼성은 김 감독 부임 후 공격력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김 감독은 “축구하는 게 상대 팀이 내려서면 득점이 어렵다”라며 “일반적인 득점은 세트 플레이나 공수 전환에서 나온다. 득점을 위해 팀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살아나는 공격을 이끄는 건 안병준이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축구하는 법과 원포인트 레슨 정도를 했다”며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그래야 훈련에서도 개인 기량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변곡점 마련을 위해선 홈 첫 승이 필수다. 올 시즌 수원삼성은 안방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홈 승리가 없는 팀이다. 반면 수원FC는 원정 6경기에서 2무 4패로 승리가 없다. 리그 유일 원정 무승 팀이다. 최근에도 2연패 중이다.
김 감독은 “오늘 이겨야죠”라며 웃었다. 그는 “오글거릴 수 있겠지만 선수단 미팅 때 한마디 했다”며 “이 팀을 맡은 이유가 ‘난 상처가 나도 피는 파란색일 거 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너희의 피는 파란색’이라고 했다”며 “팬들의 기대가 큰 걸 안다. 이를 의식하기보단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