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무승’ 수원삼성 김병수, “상처가 나면 피는 푸른색일 것”

  • 등록 2023-06-03 오후 6:00:14

    수정 2023-06-03 오후 6:00:14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팀 정신을 강조했다.

수원삼성은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수원삼성은 2승 2무 11패로 최하위인 12위에 처져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에 1-2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11위 강원FC(승점 11)에 승점 3점 뒤져 있는 만큼 이날 결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날 수원삼성은 안병준, 정승원, 이상민, 김보경, 이종성, 고승범, 장호익, 한호강, 박대원, 이기제, 양형모(GK)가 먼저 나선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부임 한 달 차가 됐다는 말에 “흥미로운 것도 어려운 것도 많다”며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점에 대해선 “어떤 축구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했다”며 “목표는 분명해졌다. 한마음 한뜻으로 방향을 잡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삼성은 김 감독 부임 후 공격력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김 감독은 “축구하는 게 상대 팀이 내려서면 득점이 어렵다”라며 “일반적인 득점은 세트 플레이나 공수 전환에서 나온다. 득점을 위해 팀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살아나는 공격을 이끄는 건 안병준이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축구하는 법과 원포인트 레슨 정도를 했다”며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그래야 훈련에서도 개인 기량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변곡점 마련을 위해선 홈 첫 승이 필수다. 올 시즌 수원삼성은 안방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홈 승리가 없는 팀이다. 반면 수원FC는 원정 6경기에서 2무 4패로 승리가 없다. 리그 유일 원정 무승 팀이다. 최근에도 2연패 중이다.

김 감독은 “오늘 이겨야죠”라며 웃었다. 그는 “오글거릴 수 있겠지만 선수단 미팅 때 한마디 했다”며 “이 팀을 맡은 이유가 ‘난 상처가 나도 피는 파란색일 거 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너희의 피는 파란색’이라고 했다”며 “팬들의 기대가 큰 걸 안다. 이를 의식하기보단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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