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씨 참 좋은데 한강이나 갈까?

아이돌그룹·오케스트라·인디밴드 등 공연 풍성
  • 등록 2012-10-19 오전 11:20:45

    수정 2012-10-19 오전 11:20:45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날씨는 참 좋은데, 갈곳이 없다면 이번 주말 한강을 목적지로 가족나들이를 준비해봐도 좋을 듯하다. 아이돌 그룹들이 출동하는 콘서트부터 오케스트라, 인디밴드들의 거리공연, 사진전 등 ‘문화향’이 넘치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20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와 너른들판에서 기아대책 주최로 ‘20102 나눔 페스티벌 with Stop Hunger’가 오후 1시30분부터 8시까지 열린다.

김주하 앵커, 이지성 작가 등 유명인사들의 강연과 함께 울랄라세션, 제국의 아이들, B.A.P, 쥬니엘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량키트이용권(1만원), 자유이용권(2만원)으로 참가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아대책 운영 사무실(1899-0546)로 문의하면 된다.

21일에는 물빛무대에서 서울시향이 ‘비타민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에는 서울경찰악대인 ‘윈드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4시~5시까지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상설공연인 ‘물빛 일요콘서트’가 열리는 오후 6시까지 잠시 기다리면 된다. 이번주에는 ‘산드라 밸리 댄스’와 ‘KMC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이 예정돼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에는 20일 ‘광나루 거리공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강공원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펼쳐왔던 거리공연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무대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 주인공이 보여준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로로’ 3인조 7080 통기타팀 ‘오란씨’ 1인 마임팀 ‘찰리’ 소규모 인대밴드 ‘관자놀리 코브라 펀치’ ‘폴라베어 프로젝트’ 힙합밴드 ‘오션’ 등 17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전거 탄 풍경’, 동물원의 축하공연과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뚝섬한강공원의 명물 ‘자벌레(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는 ‘세계행복’ 사진전이 열린다. 이 사진전에는 성민, 이원진, 김현중 작가 3인이 각자의 여행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한데 모았다. 뚝섬 자벌레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연결되며 매일 10시부터 24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광진교 전시장에서는 ‘중앙공예가회전(展)’이 22일까지 열려 현대적 공예 작품을 접할 수 있다. 바로 옆 광진교 공연장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이번주말은 로큰롤, 블루그래스 음악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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