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맨' 이경훈 전 대우 회장 별세...향년 85세

  • 등록 2020-07-13 오전 8:54:29

    수정 2020-07-13 오전 8:54:29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한국경제에 큰 족적을 남긴 이경훈 전 ㈜대우 회장이 13일 별세했다. 85세.

이경훈 전 ㈜대우 회장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58년 KDB산업은행에 입사해 17년간 근무했다. 은행 재직 시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지사 근무 중 뉴욕주 포드햄대 경영대학원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은 1975년 고 김우중 회장의 제안을 받고 대우그룹으로 옮겼다. 이후 ㈜대우 사장, 대우중공업 사장, ㈜대우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1995년 ㈜대우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8년간 재직했다. 고인은 23년간 ‘대우맨’으로 전 세계 90여 개국을 누비며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 산업평화상, 한국경영자대상,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벨기에 국왕공로훈장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나의 발자취 그리고 증조부 이도재 이야기’가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미덕(성신여대 영문과 명예교수) 씨와 딸 영음(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영미(서울대 언어교육원 연구원) 씨, 아들 홍규(사업) 씨, 사위 김의영(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박흥준(사업) 씨, 며느리 최향선 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이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가족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