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자회사 이노메트리 매각…매각차익 628억

  • 등록 2020-08-26 오전 8:41:55

    수정 2020-08-26 오전 8:41:5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넥스트아이(137940)가 자회사 이노메트리(302430)를 매각하며 628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스트아이는 지난 25일 이노메트리 보유지분 40.62%(392만400주) 가운데 36.52%에 해당하는 보유주식 352만4485주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634억4073만원이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넥스트아이의 이노메트리 장부가는 6억6200만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넥스트아이는 장부가 대비 세전 약 628억원에 달하는 매각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매각 이후 넥스트아이가 보유한 이노메트리 잔여 지분은 4.1%(39만5915주)다. 이노메트리 최대주주는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로 변경될 예정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양사가 가진 핵심역량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매각이 추진됐다”며 “중국향 사업 등 이노메트리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 온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있어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매각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넥스트아이는 머신비전 사업과 한중 화장품 사업을 기반으로 경쟁력 높은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넥스트아이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운영자금 목적이며 발행 대상자는 제이티제이파트너스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넥스트아이는 조달자금과 이노메트리 매각자금을 활용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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