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사장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순조롭게 진행 중"

"코로나19 올해도 지속…여객수요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마무리…기업결합신고 결과 대기"
"52년간 위기 극복한 저력으로 포스트 코로나 역량강화"
  • 등록 2021-03-26 오전 9:31:40

    수정 2021-03-26 오전 9:31:4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003490)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6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빌딩 5층 강당에서 ‘제 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우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전세계 항공업계도 전례없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고 현재 여객수요는 지난해와 같은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며 “대한항공도 여객수요 급감에 따라 2020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7조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화물 수익 창출을 통해 여객 수익 감소분을 최대한 방어했다”며 “전 부문에 걸친 생산성 향상과 모든 임직원이 뼈를 깎는 비용절감을 통해 2383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산업은행에 ‘인수 후 통합전략(PMI)’을 제출한 상태다.

우 사장은 “지난해 말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위기극복과 장기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고 각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24일엔 3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산업 전망이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와 같이 어둡지만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 사장은 “코로나19 인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여객수요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2024년이 돼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대한항공이 지난 52년 동안 SARS, 9.11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낸 저력으로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 건, 사외이사 선임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 의결사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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