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에 배트, 고기 불판까지 그대로…'이색 투표소' 눈길

  • 등록 2022-06-01 오후 1:28:24

    수정 2022-06-01 오후 1:28:2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1일 안경점, 태권도장, 야구 실내연습장, 고깃집 등 전국 곳곳에 마련된 이색 투표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지선 총유권자는 4430만3449명으로, 전국엔 1만4000여개의 투표가 마련됐다. 투표소는 주로 학교나 주민센터, 관공서 등에 설치되기 마련이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이번 지방선거도 의외의 장소를 투표소로 활용한 경우가 적지 않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실내훈련장에 마련된 청구동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경점, 태권도장과 탁구장, 야구실내연습장, 유리가게, 장난감 대여소, 음식점, 자동차 대리점, 고깃집, 빨래방 등 지역의 다양한 투표소들이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상상초월식당에 차려진 소하2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3월 대통령선거 때도 이색 투표소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고깃집을 비롯해 예식장 신부대기실, 장난감 대여점, 도서관 등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접근성을 높여 투표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민간 시설이 투표장소로 사용될 경우 선관위는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날인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아름다운 무료 빨래방으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제8회 지방선거일인 1일 광주 남구 한 태권도장에 마련된 진월5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이후 투표함 이송 및 개표 작업까지 평탄하게 진행된다면 광역자치단체장 기준으로 이르면 자정 즈음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기도 등 접전 지역에서는 이보다 늦은 2일 새벽 3시께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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