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에 참여할 주·조역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 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세종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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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유작으로 얼음처럼 차가운 투란도트 공주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에선 총 7명을 선발한다. 주인공 투란도트와 류 역할의 여성 소프라노 2명, 칼라프·팡·퐁 역할의 남성 테너 3명, 핑·만다린 역할의 남성 바리톤 2명 등이다. 자격 조건은 1000석 이상 규모 전문 공연장에서 오페라 공연(갈라 및 종교시설, 학교오페라 제외)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성악 전공자(4년제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국적불문)다
오디션 신청기간은 9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다. 오디션 실기전형은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내 예술동 5층 종합연습실에서 진행한다. 1차 서류합격자에 한해 진행하며, 주연은 지원 배역의 아리아 1곡과 자유곡 1곡, 조연은 자유곡 1곡으로 심사한다.
오디션 지정곡과 지원 서류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2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