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극장할인 폐지 시작되나

사실상 관람료 인상효과..할인축소 움직임 '가속'
외환카드 12개, LG카드 3개 극장 6월말 할인폐지
  • 등록 2007-06-11 오전 10:48:02

    수정 2007-06-11 오후 2:57:15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신용카드사의 일부 영화 할인혜택이 폐지돼 관람료 인상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카드)와 LG카드는 각각 전국 12개 극장과 3개 지방 극장의 영화할인을 6월말부로 폐지키로 했다.

외환카드는 서울지역 씨티극장, 금천 프리머스, 신림 프리머스, 반포 씨너스센트럴과 지방소재 8개 극장과의 할인 제휴계약이 이달말 종료된다고 밝혔다.

LG카드는 광주소재 무등&밀리오레 시네마와 스타박스, 제주소재 롯데시네마 등과의 할인 제휴계약이 이달말 끝난다고 고지했다.

경산 롯데시네마도 롯데멤버스 화·목 5000원 할인관람을 없애기로 했다. 프리머스 속초점도 지난 2월부터 개점 기념으로 제공했던 신세계 이마트 카드 현장제시 할인을 4월말 종료했다. CGV와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최근 학생할인을 일제히 폐지하는 등 기타 할인혜택도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극장이 카드사를 상대로 점차 할인폐지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천영세 의원은 "경기도, 경상남도, 대전 등 지방극장을 중심으로 전국 26개 극장에서 약 1000원의 관람료 인상이 이뤄졌다"고 지적했었다.

천영세 의원실의 김상철 보좌관은 "6월 들어 영화할인 폐지사례가 더 있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극장측은 최근 비용 급증에 따라 할인폐지, 관람료 인상 등을 고려중임을 내비쳤다.

 

P극장 관계자는 "비용 압박으로 인해 카드사와의 기존 할인계약은 가급적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극장협회와 카드업계는 지난 4월부터 영화할인 폐지를 놓고 줄여야 한다는 극장측 주장과 고객마케팅 차원에서 줄일 수 없다는 카드사측 주장이 엇갈려 대립구도를 형성해왔다. ☞ 관련기사 「영화 카드할인 논란 2라운드 돌입(2007.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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