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33점 맹활약' 대한항공, 신생팀 러시앤캐시에 본때

  • 등록 2013-11-05 오후 9:00:47

    수정 2013-11-05 오후 9:13:37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산체스. 사진=뉴시스
[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생팀 러시앤캐시가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드러냈지만 대한항공의 관록을 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1(25-27 25-18 25-22 26-24)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뒤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정상급팀인 대한항공을 맞아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아직 힘과 경험에서 미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예상을 깨고 러시앤캐시였다. 러시앤캐시는 초반부터 강력한 블로킹 벽을 구축하고 대한항공의 공격을 저지했다. 심경섭과 강영준의 블로킹과 김홍정이 속공, 바로티의 오른쪽 강타를 앞세워 16-12까지 달아났다.

이후 계속 리드를 잉어간 러시앤캐시는 23-2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세트를 내줄 위기에서 김홍정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든 뒤 25-25에서 송명근의 오픈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러시앤캐시의 창단 첫 세트 승리였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선수들도 마치 우승을 한 듯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러시앤캐시의 돌풍은 지속되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관록이 살아나면서 러시앤캐시를 흔들었다. 1세트에 불안한 토스를 펼쳤던 세터 황동일이 2세트부터 살아난 것이 팀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전체 2순위 신인세터 이민규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고비를 맞았다.

2세트 중반 이후 대한항공은 러시앤캐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멀찍이 도망갔다. 2세트를 25-18로 쉽게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쫓아가면 러시앤캐시가 따라붙는 양상이 계속됐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마이클의 타점높은 강타로 러시앤캐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18-17로 추격당했던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공을 시작으로 신영수과 마이클의 좌우 강타로 23-20으로 도망간 뒤 3세트를 25-22로 가져와 전세를 뒤집었다.

용병 싸움에서 흐름이 갈렸다. 대한항공의 마이클은 3세트에서만 8점을 올린 반면 러시앤캐시의 바로티는 1득점에 그쳤다.

4세트에서는 예측불허의 싸움이 펼쳐졌다. 러시앤캐시는 송명근과 강영준의 좌우 강타로 18-13까지 리드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대한항공의 철벽 블로킹이 잇따라 불을 뿜으면서 순식간에 19-19 동점이 됐다.

결국 계속된 1점 싸움 속에서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24-24에서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쿠바 대표팀 공격수 산체스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산체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3점에 공격성공률 60.78%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은 주전세터 한선수가 군입대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황동일이 그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황동일은 기복이 심한 토스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3세트 중반부터 백업멤버 백광언이 세터로 나서 간신히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

반면 이날 첫 경기를 치른 러시앤캐시는 비록 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올시즌 이변을 예고했다. 특히 경기대 출신 공격수 송명근은 16점에 59.09%의 공격성공률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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