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예고 속 정우 발언·손호준 눈빛 '어떤 의미일까'

  • 등록 2013-11-18 오후 6:06:54

    수정 2013-11-18 오후 6:06:54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4
[티브이데일리 제공] 정우 고아라 유연석의 삼각관계가 예고된 가운데 '응답하라 1994'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11회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앞선 방송에서 쓰레기(정우)는 술에 취한 윤진(도희)이로부터 나정(고아라)이 자신에게 친오빠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어 나정은 첫눈 내리던 날 쓰레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정식으로 고백했고 쓰레기는 이같은 나정의 행동에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나정을 짝사랑하는 칠봉(유연석)이 나정의 마음이 쓰레기를 향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20살의 마지막 날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 나정에게 돌발 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쓰레기와 나정, 그리고 칠봉의 삼각관계가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공개 된 11회 예고 영상 속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은 쓰레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쓰레기는 '가슴을 앓고 머리를 싸매도 어차피 혼자 하는 사랑의 다른 방법이란 없다. 사랑을 얻든, 무심히 차이든, 짝사랑을 끝내고 싶다면...유일한 방법은 고백 뿐이다'라고 말한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런 내레이션에 맞춰 쓰레기는 진지한 표정으로 신촌 하숙 식구들에게 "같이 살았었다"라는 고백을 하고, 이를 들은 나정은 눈물만 흘릴 뿐이다. 이런 나정이 신경 쓰이는 듯 쓰레기는 우는 나정의 옆에서 "벌써 어머니 아버지도 알고 계시는 일이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하지만 쓰레기의 이런 말에 나정은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눈물만 보였고, 이후 나정은 해태(손준호)에게 쓰레기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으며 "내가 그렇게 별로냐. 너는 어떻냐"라고 조심스레 물어본다.

이에 해태는 "나 같았으면..."이라고 말한 뒤 나정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예고 영상이 마무리가 된다. 특히 나정을 향한 해태의 묘한 눈빛과 '짝사랑을 끝내고 싶다면 유일한 방법은 고백 뿐이다'라는 내레이션이 겹쳐지며 해태가 나정에게 한 말과 나정을 향한 눈빛의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불렀다.

'응답하라 1994' 제작진 또한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가지 방법', 쓰레기도 나정이 조금씩 달라 보이기 시작하지만 모든 게 혼란스럽다. 대학 야구 최고 에이스 칠봉에게도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난다. 나정은 해태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또 다른 고민을 듣게 되는데..."라고 코멘트를 남겨 앞으로 이들 사이에서 얽히고 설킬 러브라인이 있을 것을 예고해 앞으로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4' 11회는 'MAMA' 생중계로 인해 오는 23일 토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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