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HSBC 챔피언스 공동 7위 출발

  • 등록 2014-02-27 오후 4:56:54

    수정 2014-02-27 오후 4:56:54

박인비가 27일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휠라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산뜻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인비는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총상금 14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쳤다.

1라운드 합계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단독 선두로 나선 캐리 웹(호주·6언더파 66타)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박인비의 세계 1위 수성 여부. 46주 연속 ‘골프여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가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승이 절실하고, ‘추격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 2위)을 떨쳐내야 한다. 생애 최초 세계 1위를 노리는 페테르센은 1라운드를 1언더파 71타, 공동 12위로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박인비는 255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와 77%의 그린 적중률로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퍼트 수 31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 9개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내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후반 10번홀(파4) 버디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은 박인비는 13번,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자신의 이름을 끌어올렸다. 17번홀(파3)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홀을 파로 잘 막아내 2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과 공동 2위에 자리했고, 테레사 루(대만)는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중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7·SK텔레콤)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지은희(28·한화)는 1언더파 71타,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출전한 장하나(22·KT)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7위에 랭크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27위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전념을 이유로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했던 신지애(26)는 2오버파 74타, 공동 39위로 부진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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