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물가 둔화에도 달러 반등…환율, 1300원으로 상승 출발

10.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
유럽 11월 소비자물가 2.4%, 물가 둔화
달러인덱스 102→103 반등, 달러 강세 전환
미 10월 근원 PCE 3.5%, 전월 3.7%에서 하락
장 초반 外人 국내 증시서 2100억원대 순매도
  • 등록 2023-12-01 오전 9:31:34

    수정 2023-12-01 오전 9:31:3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의 물가 둔화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사진=AFP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보다 9.7원 오른 1299.7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 대비 10.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인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하지만 유로존 물가 상승 둔화폭이 기대를 웃돌자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유로화가 하락했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2.4% 상승에 그쳤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3.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발표된 우리나라의 11월 수출은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달러다.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고, 무역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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