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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저 평산마을 주민 "반대 여론? '땅 팔고 싶은 욕심' 느낌"

  • 등록 2021-04-30 오전 9:26:12

    수정 2021-04-30 오전 9:26:1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남 양산시 하북면 소재 문재인 대통령 사저 건축이 중단된 가운데 지역 주민이 “주민들은 대부분 찬성”이라며 반대 현수막이 40여개 걸린 상황에 의문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하북 평산마을에 조부 대부터 살아왔다는 도예가 박진혁씨는 3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자신의 집이 문 대통령 사저 예정지와 코앞이라며 48가구가 사는 평산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사저 건축에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평산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다 찬성이었다”며 “하루아침에 40몇개가 걸려버렸다. 그런데 그게 저희 마을 주민들하고는 어떤 얘기도 없었다. 그냥 지자체단체장들 이장단협의회, 저도 하북면에 그렇게 많은 단체가 있는 줄 몰랐다. 마을 주민들도 놀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박씨는 일부에서 사저 건축과 관련해 소통이 없었다는 지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이익”을 의심하기도 했다. 박씨는 “어떤 느낌이냐 하면 자기의 마을의 이익, 하북면 마을의 이익이라고 하지만 그게 개인의 이익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자기 땅에 길을 내면서 자기 땅을 팔고 싶은 마음, 이런 욕심들. 그런 게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 말했다.

하북면 내에서도 평산마을 이외 다른 마을에서 반대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박씨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경호처에서 공사하시는 분들이나 경호처 직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그런 이의를 제기하려면 저희 집이 제일 먼저 해야 된다. 바로 옆이니까”라며 엉뚱한 데서 불만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그런데 저희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저는 제가 작업하는 데도 별로 방해 받지 않았다”며 소음 문제는 크게 없었다고 증언했다.

박씨는 평산마을에서는 대통령 사저 환영 현수막을 걸 계획이라면서 다른 마을의 소통 부족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씨는 “반대를 했으면 작년부터 반대를 했었어야 된다. 그런데 여태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저 공사가 들어가서 조금 시끄러워졌다고. 그리고 우리 마을은 괜찮은데 자기들한테 쉽게 말하면 협의를 안 했다, 소통을 안 했다, 그렇게 해서 자기들이 현수막 걸어버렸다”며 “자기들이 말하는 소통은 또 우리 마을에는 안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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