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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자신의 집이 문 대통령 사저 예정지와 코앞이라며 48가구가 사는 평산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사저 건축에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평산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다 찬성이었다”며 “하루아침에 40몇개가 걸려버렸다. 그런데 그게 저희 마을 주민들하고는 어떤 얘기도 없었다. 그냥 지자체단체장들 이장단협의회, 저도 하북면에 그렇게 많은 단체가 있는 줄 몰랐다. 마을 주민들도 놀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하북면 내에서도 평산마을 이외 다른 마을에서 반대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박씨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경호처에서 공사하시는 분들이나 경호처 직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그런 이의를 제기하려면 저희 집이 제일 먼저 해야 된다. 바로 옆이니까”라며 엉뚱한 데서 불만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평산마을에서는 대통령 사저 환영 현수막을 걸 계획이라면서 다른 마을의 소통 부족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씨는 “반대를 했으면 작년부터 반대를 했었어야 된다. 그런데 여태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저 공사가 들어가서 조금 시끄러워졌다고. 그리고 우리 마을은 괜찮은데 자기들한테 쉽게 말하면 협의를 안 했다, 소통을 안 했다, 그렇게 해서 자기들이 현수막 걸어버렸다”며 “자기들이 말하는 소통은 또 우리 마을에는 안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