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한 개 돌려줘요” 44만 유튜버 집까지 찾아온 전 주인

  • 등록 2024-05-20 오전 9:57:31

    수정 2024-05-20 오전 9:57:3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구독자 4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따규햅번’이 파양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가 전 주인으로부터 개를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따규햅번 유튜브 캡처)
유튜버 따규햅번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아지를 돌려달라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따규햅번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 부부가 키우던 강아지 ‘겨울이’를 파양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데리고 왔고, 최근 반려견을 잃은 지인에게 입양을 보냈다. 그런데 전 주인은 파양한 지 며칠 만에 따규햅번에 “개를 돌려달라”는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따규햅번은 “(전 주인이) 이렇게 슬플 줄 몰랐다고 한다. 딸도 아빠도 본인도 다 울고 있다고 보고 싶다고 한다”며 “집 좁은 곳으로 이사가서 파양했다고 한다. (겨울이를) 안 보내주면 계속 연락이 올 것이고 우리 집이 어딘지도 아신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보내기 싫다. 보내기 싫은 이유는 짜증나서, 귀찮아서, 괘씸해서가 아니고 (전 주인이) 파양 글을 두 번이나 올렸는데 세 번은 안 올릴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며 “입양한 지인도 두 번 슬프게 생겼다.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너고 슬퍼하다가 겨울이와 이제 정을 붙이는데 도로 달라니 얼마나 황당하냐”고 말했다.

결국 따규햅번은 전 주인에게 “겨울이를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전 주인은 개를 돌려 달라고 수차례 전화와 연락을 하다가 결국 따규햅번의 집 앞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따규햅번은 또다른 영상에서 “(전 주인으로부터)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많이 왔다. 변호사 상담을 받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며 전 주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도 공개했다.

전 주인의 문자에는 “제가 잘못한 부분은 시인한다”고 하면서도 “법적 분쟁보다 애견인답게 해결하고 싶다. 딸하고 남편이 무슨 일 일어나면 어떻게 하느냐. 우리 겨울이 빨리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따규햅번은 정작 전 주인의 딸과 통화를 한 뒤 “겨울이가 거기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결국 따규햅번은 입양을 보낸 지인의 연락처를 전 주인에게 전달했다. 그는 “(지인에게도) 똑같이 문자와 전화로 괴롭힘을 반복하다가 지금은 잠잠해진 상태다. 현재 겨울이는 지인 집에 있다”며 “이번 일로 모든 반려 주인분들은 경각심을 갖고 아이들과 함께 끝까지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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