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1~2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2월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2조4380억원을 기록했으며 공휴일수와 영업일수 차이를 감안하면 기존점 성장률은 1.7%로 추정된다”며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할인점 역시 공휴일수 차이(3일)와 영업일수 감소(1일)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2조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3조8851억원, 영업이익은 19.5% 늘어난 18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매출액은 할인점 시장지배력 확대와 이마트몰·트레이더스 등 신사업부문의 고성장에 따라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할인점 내실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 온라인몰 비중 확대에 따른 적자폭 축소,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으로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증가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채널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신규출점 보다 내실화에 집중하는 것이 타당하며 피코크·일렉트로마트 등을 통한 고객모집 성공으로 채널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