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트 플랫폼은 전통적인 HTS(High-Throughput Screening) 방식에 비해 고효율, 저비용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인실리코(in-silico) 기반 약물 개발 플랫폼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상용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플랫폼은 펩티도미메틱(Peptido-mimetic) 소재 개발에 대해 광범위한 확장성과 높은 상용성을 보인다.
천연물 유래 펩티도미메틱 소재는 인체 안전성은 물론 기존 펩타이드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를 대폭 개선한 것이 장점이다. 신약 후보 물질, DDS(약물전달 시스템) 소재 등 높은 유효성, 약효의 지속성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 소재로 사용된다.
나인바이오팜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과 약물전달 소재는 기존 약물은 물론 앞으로 개발될 신약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신약개발에 버금가는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소재 라이선스는 대규모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인바이오팜은 아리스트 플랫폼을 통해 펩티도미메틱 2만여 종, FDA 승인 약물 후보물질 2000여 종 등 바이오 소재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곧바로 전임상 및 임상에 착수할 수 있는 50여개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이러한 소재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나인바이오팜에서 개발한 소재는 관절염, 비만 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 후보 물질과 약물전달 소재, 필러 및 보톨리늄 톡신 소재, 화장품 소재까지 다양하다. 국내외 기업들과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피부재생 필러와 스킨부스터는 업계 최초 펩타이드 기반 안면미용 주사제로 내년 상반기 해외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