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본사 여자화장실서 '몰카' 발견되자 "범인 색출에 협조"

  • 등록 2020-05-31 오후 2:29:49

    수정 2020-05-31 오후 3:52:0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여의도 KBS(한국방송공사) 본사 사옥의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데 대해 KBS 측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31일 오후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사진=뉴스1
앞서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KBS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곳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뒤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특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증거물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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