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매출이 LCD 앞지를 것-KB

  • 등록 2021-07-21 오전 9:30:56

    수정 2021-07-21 오전 9:30:5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이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매출이 내년 처음으로 LCD(액정표시장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종가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2900원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61%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대형, 중소형) 매출은 2020년 7조9000억원에서 2021년 10조9000억원, 2022년 14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2022년 OLED 매출 비중도 53%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LCD 매출 비중 47%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부는 올해 3분기부터 2013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LCD TV 패널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18%, 내년 14%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LCD 패널가격 하락에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연 10조원 매출의 PC용 LCD 패널 매출이 적어도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전망되고, 내년부터 흑자 확대가 예상되는 OLED 부문은 이익률 7%만 가정해도 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중소형(32, 43, 49인치) LCD TV 패널 매출 비중도 내년 3%에 불과해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고객 확보와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 공장의 대형 OLED 생산능력을 +50% 신규증설해 월 생산 능력을 6만장에서 9만장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규증설에 따른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저우 공장은 가동 초기부터 9만장 기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이미 감가상각비가 반영되고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올해 800만대에서 내년 1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5세대 라인의 추가 증설이 없어도 글로벌 TV 신규고객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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