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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美 마트 총기 난사 '온라인 생중계'…방탄복에 중무장한 18세 백인

'백인우월주의 주장' 10대 체포
  • 등록 2022-05-15 오후 3:37:22

    수정 2022-05-15 오후 3:53:43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군복 차림의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일어났다. 용의자는 범행 장면을 태연하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다.

뉴욕주 버팔로의 한 마트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의 사상자 낸 10대 (사진=로이터)
총기난사가 벌어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한 마트 (사진=AP)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국 뉴욕주 북부 슈퍼마켓에서 오후 2시30분쯤 군복, 방탄복, 헬멧을 착용한 18세 남성 페이튼 젠드론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군복, 방탄복, 헬멧을 착용한 괴한은 돌격 소총을 들고 슈퍼마켓 안으로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괴한은 먼저 야외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댄 뒤 주차장에서 식료품을 나르던 시민 등 4명에게 총격을 가해 3명을 살해했다.

경비원이 대응했지만 방탄조끼를 입고 소총을 준비한 괴한에게는 역부족이었다. 범인의 총에 맞은 경비원과 손님 등 6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2명이 더 다쳤다.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를 벌이던 중 경찰의 설득 끝에 항복했다.
(영상=총기난사 범인이 차를 몰고 범행현장으로 가는 모습)
총격을 입은 피해자 13명 중 11명은 흑인, 2명은 백인이었다. 직원은 4명, 손님은 9명이다. 현지 매체는 목격자를 인용해 “주말이라 쇼핑객이 많았다. 총격에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비상구로 도망치거나 냉장실에 숨었다. 곳곳에 유혈이 낭자하고 비명으로 아비규환이었다”고 전했다.

아무 연고가 없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마을까지 일부러 찾아간 점, 범행에 사용한 소총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니거’(N워드)를 적은 점 등을 토대로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인종증오 범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종혐오범죄는 이 나라의 구조에서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며 희생자를 위로하고 사법당국을 치하했다.

버펄로가 고향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사건 해결과 수습을 위해 지방당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슈퍼마켓 체인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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